2008년 03월 02일
X-JAPAN 부활 소식?
이미 해체한 지 10년이나 지난, 내 어린 시절을 그냥 미친듯이 매료 시켰던
비쥬얼 락그룹 엑스재팬이 부활했다.
...사실 부활이라기엔 2% 부족하지. 엑스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히데가 없으니까.
동영상을 보니 대신 히데 생전 영상과 질러쉬 때 기타를 세워 놓았더군. 영전인가..-_-
하긴 어설프게 신멤버를 영입하는 것보단 훨씬 나은 선택이지만.
부활이라는 거창한 딱지를 붙이기엔 멤버 문제 이전에 신곡도 iv라는 거 하나라는 것도 좀...
어쩌면 그냥 대중 매체의 생각없는 가십거리를 만들기 위해 짖어대는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역시 살짝 흥분하며 어떻게 된 일인지 찾아보는 것은 팬의 슬픈 습성일 것이다.
힐링 송이라던가? 하여간 그쪽 방향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만을 지향한다던
토시의 오랜만에 들어보는 락. 흐음, 그런대로 괜찮아. 역시 썩어도 준치라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기본적인 이름값은 하는구나. 약간 모욕적인 비유일라나.
이제 토시 목소리는 완전히 미성 쪽으로 굳어진 듯 싶다. 예전에 약간 허스키했던 그 느낌이 그립다.
하지만 요시키가 드럼 치는 모습을 보면서 조마조마함을 느낀 건 나 뿐인가.. 요즘 디스크로 고생한다며..
쏘우4의 음악으로 요시키가 작사 작곡 했다던데 개인적으로 그런 그로테스크한 영화는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소식을 들은 게 상당히 늦은 편이다.
문득 엑스재팬이 부활 콘서트를 열었다는 소식에 흥분하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타이지는 그 소식에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하는.
어쨌든 노장으로 거듭난 중년들의 화려한 곡을 들으며 오랜만에 엑스에 빠졌던 옛날을 회상해보실까나.
# by | 2008/03/02 13:43 | 이런저런 잡담 | 트랙백


